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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럽연합 "미국 상호관세에 맞대응 준비됐다"… 협상 불발 시 42조원 보복 관세 예고

by stock-live 2025. 4. 4.
유럽연합 "미국 상호관세에 맞대응 준비됐다"… 협상 불발 시 42조원 보복 관세 예고

 

“동맹에도 관세? 유럽은 가만있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해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EU 집행위원회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EU산 상품에 상호관세 20% 부과
  • EU, 260억 유로(약 42조원) 보복관세 예고
  • 협상 시한은 4월 중순…무산 시 전면전 가능성
  • 폰데어라이엔 “EU는 단결해 대응할 것”

-> EU의 반격 메시지와 협상 전망,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미국의 ‘상호관세’에 EU 강력 반발

사건 개요

4월 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EU산 수입품에 대해 20% 상호관세 부과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내 보호무역 강화의 일환으로, 전날 발표된 다국적 상호관세 정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미국의 유럽연합 상호관세 내역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보복 준비 완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일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를 강력 비판하며, 두 단계에 걸친 대응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단계: 보복 관세 패키지

  • 미국 철강 관세 대응을 위한 조치
  • 260억 유로(약 42조원) 상당 미국산 제품 대상
  • 4월 13일경 시행 가능성

2단계: 추가 관세 + 자동차 포함 조치 준비 중

  • 자동차 및 산업재 부문 겨냥
  • 미국의 추가 관세 강화 시 즉각 발동

“이번 조치가 초래할 막대한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 세계 경제는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트럼프 vs EU: 평행선 달리는 통상정책

트럼프와 유럽연합의 관세 입장

 

EU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기존 무역 체제의 불공정성”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관세가 아닌, 협력과 대화의 부재입니다.” – EU 관계자


향후 전망: 협상? 충돌? 4월 중순이 고비

EU는 오는 4월 중순을 협상 시한으로 설정하고 그 전까지 미국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상 성공 시

  • 상호관세 유예 또는 완화
  • 양측 무역장벽 협의 테이블 마련

협상 결렬 시

  • 보복 관세 즉시 시행(13일 전후)
  • 자동차 포함한 2차 보복 조치 확대 가능성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결속을 강조하며, 미국 외교에 대한 실망감을 직접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유럽인들이 오랜 동맹에게 실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다.” – 폰데어라이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무리하며: 통상 전면전 현실화? 투자자·기업 '촉각'

 

트럼프의 전방위 관세 공세에 EU가 강력한 맞불 전략을 예고하며, 글로벌 통상 갈등이 G2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EU·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이 상호보복 가능성을 키우는 가운데, 세계 공급망, 기업 투자, 소비자 물가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 여파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