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미국 상호관세에 맞대응 준비됐다"… 협상 불발 시 42조원 보복 관세 예고
“동맹에도 관세? 유럽은 가만있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해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EU 집행위원회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EU산 상품에 상호관세 20% 부과
- EU, 260억 유로(약 42조원) 보복관세 예고
- 협상 시한은 4월 중순…무산 시 전면전 가능성
- 폰데어라이엔 “EU는 단결해 대응할 것”
-> EU의 반격 메시지와 협상 전망,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EU 강력 반발
사건 개요
4월 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EU산 수입품에 대해 20% 상호관세 부과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내 보호무역 강화의 일환으로, 전날 발표된 다국적 상호관세 정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보복 준비 완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일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를 강력 비판하며, 두 단계에 걸친 대응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단계: 보복 관세 패키지
- 미국 철강 관세 대응을 위한 조치
- 260억 유로(약 42조원) 상당 미국산 제품 대상
- 4월 13일경 시행 가능성
2단계: 추가 관세 + 자동차 포함 조치 준비 중
- 자동차 및 산업재 부문 겨냥
- 미국의 추가 관세 강화 시 즉각 발동
“이번 조치가 초래할 막대한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 세계 경제는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트럼프 vs EU: 평행선 달리는 통상정책
EU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기존 무역 체제의 불공정성”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관세가 아닌, 협력과 대화의 부재입니다.” – EU 관계자
향후 전망: 협상? 충돌? 4월 중순이 고비
EU는 오는 4월 중순을 협상 시한으로 설정하고 그 전까지 미국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상 성공 시
- 상호관세 유예 또는 완화
- 양측 무역장벽 협의 테이블 마련
협상 결렬 시
- 보복 관세 즉시 시행(13일 전후)
- 자동차 포함한 2차 보복 조치 확대 가능성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결속을 강조하며, 미국 외교에 대한 실망감을 직접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유럽인들이 오랜 동맹에게 실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다.” – 폰데어라이엔
마무리하며: 통상 전면전 현실화? 투자자·기업 '촉각'
트럼프의 전방위 관세 공세에 EU가 강력한 맞불 전략을 예고하며, 글로벌 통상 갈등이 G2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EU·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이 상호보복 가능성을 키우는 가운데, 세계 공급망, 기업 투자, 소비자 물가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 여파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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