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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중국 없이도 성공한 이유? 이 시국에도 실적 고공행진

stock-live 2025. 4. 17. 12:00
넷플릭스, 중국 없이도 성공한 이유? 이 시국에도 실적 고공행진

 

넷플릭스(Netflix)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 계획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압박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구조 덕분에, 넷플릭스는 흔들리는 기술주 가운데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이미지

 

시가총액 1조 달러 목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성장 도전

2025년 4월 기준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약 4,176억 달러로, 나스닥 상장 기업 중 11위권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내부 회의를 통해 2030년까지 시총 1조 달러 달성이라는 장기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과 동급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이날 발표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4.83% 상승한 976.28달러에 마감,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매출 2배, 영업이익 3배 성장도 함께 제시

넷플릭스는 단순한 시총 확대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매출: 2024년 약 390억 달러 → 2030년 780억 달러 목표
  • 영업이익: 104억 달러 → 2030년까지 310억 달러 이상, 약 3배 성장
  • 광고 수익 목표: 2030년까지 90억 달러 달성

또한, 현재 3억 100만 명 수준인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를 4억 1,0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아시아·남미 중심의 성장 전략

넷플릭스는 인도, 브라질 등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지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콘텐츠 현지화를 통해
가입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매출 1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세 리스크 없다”… 미중 갈등 속 강한 방어주 부상

넷플릭스는 콘텐츠 중심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제조업이나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과 달리 관세의 직접적 영향에서 자유로운 구조입니다.
S&P500이 –8%, 나스닥이 –13% 하락한 가운데, 넷플릭스는 연초 이후 10% 수익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

증권가 평가 “구독 기반 덕에 경기 방어력 강하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넷플릭스는 경기 침체기에 강한 구조를 갖춘 주식이다. 강력한 구독 기반과 콘텐츠 덕에 투자자들에게 방어주로 인식되고 있다.”
  • 모건스탠리: “광고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구독 사업이 안정적이며 성장성이 크다”며 넷플릭스를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