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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테슬라 주가 9% 급등!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머스크의 경영 집중 선언

by stock-live 2025. 4. 26.
테슬라 주가 9% 급등!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머스크의 경영 집중 선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 주가가 미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4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9.59% 상승한 284.3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최근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 미국 정부가 혁신 촉진을 명확히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직접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자율주행 이미지

테슬라 주가 급등 배경: 연방 단일 기준 규제안 발표

미국 교통부(DOT)는 전날 "중국과 혁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방 차원 단일 자율주행 규제 수립
    → 주(州)별 상이한 규제를 통합해 기업들의 개발 부담 완화
  • 충돌 사고 보고 규정은 유지하되 절차 간소화
  • 자동차안전기준(FMVSS) 일부 면제
    → 운전대와 페달 없는 차량 설계 허용

이같은 조치는 완전 자율주행차(CyberCab)를 준비 중인 테슬라에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운전대 및 페달 제거와 관련해 기존 연방 규정에 발목이 잡혀 왔습니다.

미 금융매체 배런스는 "연방 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의 보급을 명확히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이는 테슬라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이버트럭과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버트럭과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전환 가속 기대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부터 "테슬라는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특히:

  • 오는 6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소규모 로보택시 운행 개시 예정
  •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
  • 2026년까지 수백만 대 규모의 완전 자율주행차 보급 목표

이번 연방 규제 완화 조치는 테슬라가 운전대 없는 '사이버캡(CyberCab)' 출시를 앞당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즉, 물리적 설계 제약이 사라지면서 제품 개발 및 출시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테슬라 주가 흐름과 전망

테슬라 주가는 작년 12월 479.8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락,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25%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4월 21일: 227.50달러
  • 4월 25일: 284.39달러 (약 9.59% 급등)

이번 상승에는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경영 집중 선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이틀 연속 5.37%, 3.50%씩 상승했습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 테슬라의 입지 강화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미국과 중국 간 차세대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이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은 최근:

  • 반도체 산업에 500억 달러 투자
  • 배터리, AI 등 첨단 기술 개발 지원
  • 자율주행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명시

이런 정책 기조 속에서 테슬라는 미국 자율주행 생태계 중심 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S를 시승하는 이미지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S를 시승하는 사진

결론: 테슬라, 자율주행 전환에 탄력받나

테슬라는 이번 규제 완화를 계기로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특히 운전대 및 페달 없는 차량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시장 선점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일정
  • 차량 가격 인상 가능성
  •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리스크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실적과 6월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결과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