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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주니어, 4월 28일 방한…정용진 회장과 한미 경제 협력 논의

by stock-live 2025. 4. 24.
트럼프 주니어, 4월 28일 방한…정용진 회장과 한미 경제 협력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등으로 한미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 재계와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주니어 방한의 의미

트럼프 주니어는 공식 직함은 없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내각 구성 및 정책 방향에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털시 개버드 등의 내각 입각을 추천하며 실제 인사 결정에도 관여한 전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물이 한국을 방문해 정용진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과 면담을 추진한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 교류 차원을 넘어, 향후 한미 통상 정책과 경제 외교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정용진 회장과의 특별한 관계

트럼프 주니어와 정용진 회장은 종교적·인간적 친분을 넘어, 전략적 신뢰 관계를 형성한 인물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회장은 2024년 말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방문하고,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는 등 트럼프 가족과의 직접적 연결고리를 가진 유일한 한국 재계 인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이번 방한도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측과의 가교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재계 요구에 화답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주니어

한미 통상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무역국에 상호관세 25% 부과를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수출기업과 대미 투자 기업들은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한국 재계가 이해관계 전달, 투자 의향 공유, 통상 우려 해소 등 실질적인 경제 외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2+2 한미 경제·통상 고위급 협의 직후 이뤄지는 방한이라는 점에서 타이밍 또한 전략적입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월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의 골프 라운딩을 비롯해 국내 재계 인사들과 이미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는 재계 주요 인사 10여 명과의 릴레이 미팅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시사점

이번 방한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기업들의 통상 부담 완화 요청과 전략적 투자 계획을 공유받고, 이를 미국 정책 결정자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한국 통상정책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가 워싱턴에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기념촬영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가 워싱턴에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기념촬영

마무리

정용진 회장을 매개로 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단순한 비공식 방문이 아닌, 한미 경제 외교의 실질적 접점이자 향후 통상 정책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재계와 정부가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향후 한미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